누워 쉬다

루의 부드러운 하품으로 아침이 시작되었다. 발렌티나가 몸을 뒤척이기도 전에 이미 침실 문 앞에 앉아 있었다. 강아지의 작은 몸과 열정적인 눈빛이 그녀를 향해 깜빡이며 조용히 재촉하는 듯했다. 바깥은 아직 옅은 파란색 하늘이었고, 날씨는 혼란스러워 보였다. 공기를 따뜻하게 할지 차갑게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듯했다. 집 안은 조용하고 평화로웠으며, 그것이 그녀를 행복하게 했다. 오늘 그녀는 기분이 들떠 있었다.

발은 낮은 신음과 함께 이불을 밀어내고 천천히 일어나 앉았다. 루는 마치 밤새 누군가가 함께 하루를 시작해주기를 기다렸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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